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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s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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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외피 연성치즈
작성자 치즈닷 (ip:)
평점 0점
작성일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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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99






이름 그대로, 치즈를 숙성할 때 치즈 표면을

여러 번 닦아내며 숙성한 치즈들을

“세척외피 연성치즈“라고 부릅니다.

주로 소금물로 닦아내지만, 치즈에 따라서

맥주, 와인, 브랜디 등으로 닦아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다 보니, 

특유의 코를 찌르는 냄새와 끈적이는 텍스쳐가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냄새가 부담스럽다면 외피를 벗겨내고

속살만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매우 크리미하고 진득한 속살은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며 중독성있는 풍미를 자아냅니다.


치즈는 고대 유목민 사회에 기원을 두지만,

수도원을 통해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치즈들이 수도승들의 발견을 통해 만들어졌는데요.

이는 고기를 먹지 못하는 수도승들이 단백질

섭취를 위해 치즈를 먹기 시작한 데에서 비롯합니다.

다양한 치즈들은 수도원의 주요한 수입원이 되기도 했죠.





세척외피 연성치즈들도 치즈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방법을 찾던 수도승들에 의해 발전되었습니다. 

세척외피 연성치즈를 대표하는 프랑스 치즈, 

에푸아쓰도 16세기 프랑스 수도승의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했는데요, 치즈에 특별한 맛을 더하기 위해

부르고뉴(Bourgogne) 지역 특산물인

와인의 부산물

(=마르 드 부르고뉴, Marc de Bourgogne)로

치즈 표면을 닦아내 만들어진 치즈가 에푸아쓰입니다. 

에푸아쓰는 세척외피 연성치즈들 중에서도

냄새가 강렬한 편인데다가 수도원에서 비롯된 

역사로 인해 “신의 발냄새“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벨기에의 시메이 지역에서는 수도원에서 만들어진

 시메이(Chimay) 맥주로 유명한데,

이 시메이 맥주로 닦아 만든 “시메이 치즈“ 역시

대표적인 세척외피 연성치즈입니다.





세척외피 연성치즈는 독특한 풍미와 레시피만큼

스페셜한 치즈 페어링을 하기도 합니다. 

앞서 얘기한 에푸아쓰의 경우 지역 특산물인

부르고뉴 와인이나 브랜디를 매칭하기도 하고, 

샹파뉴-아르덴(Champagne-Ardenne)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랑그르 치즈의 경우 같은 지역의

특산물인 샴페인을 부어 먹기도 합니다.

첨부파일 세척외피_T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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